연말이 다가오면서 배당금 수령을 목적으로 수량을 모아나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주식투자를 시작한 분들이라면 배당금, 배당주, 미국배당주, 분기배당, 월배당, 고배당주, 배당ETF 등 배당투자와 관련된 용어를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오늘은 가장 기본이 되는 배당금 뜻이 무엇인지, 배당금은 어떻게 계산하는지, 배당금 지급주기와 지급시기는 어떻게 되는지, 배당투자 관련 기본개념을 정리해봅니다. 배당투자가 궁금했던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이길 바랍니다.
배당금 뜻
배당금 뜻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주식 배당금이란 기업들이 투자금을 활용해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그 수익을 주주들에게 일정 비율로 환원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업의 이익이 누적되었을 때 기업 주주들에게 해당 기간 동안의 수익을 일부 나눠주는 것이지요. 마치 예금을 보유하고 있으면 이자수익이 지급되듯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그에 대한 배당금이 지급되는 것으로 이해하면 편리합니다. 배당금은 해당 기간 동안의 기업 성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는데, 만약 안정적으로 성과를 관리하고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미래가 밝은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기업들은 아직 배당금 지급에 소극적인 편입니다. 반면 미국 기업들은 대체로 주주친화정책을 펼치며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배당금 수령을 목적으로 배당투자를 하는 분들은 우리나라보다 미국 증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배당금 결정과정
그럼 배당금은 어떻게 결정될까요? 기업의 배당금 결정과정을 간략하게 설명해드립니다. 기본적으로 배당금 규모는 주로 기업의 전년도 영업실적으로 기반으로 결정됩니다. 기업의 전년도 영업실적이 좋았다면 배당금도 금액이 올라갈 것이고, 영업실적이 나빴다면 배당금이 이전 수준으로 동결되거나 오히려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배당금은 기업의 영업실적에만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때때로 기업은 영업실적이 높지 않은 해에도 배당금을 높일 수 있습니다. 기업의 경영방침이 주주친화적인 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거나, 배당성장을 보여주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배당에 대한 의사결정에서 꼭 영업실적만 고려하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당기순이익이 높은데 배당금은 적게 지급할 수도 있습니다. 기업이 지금 당장의 배당보다 향후 투자 등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을 때 그렇습니다. 기업은 경영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주식 배당금 규모를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배당금 지급주기
배당금 지급주기는 기업마다 상이합니다. 배당금을 지급할지 안 할지, 주더라도 얼마에 한 번씩 줄지를 결정하는 것은 기업의 선택입니다. 배당금 지급주기는 크게 연배당, 반기배당, 분기배당, 월배당으로 나뉩니다. 연배당은 1년에 한 번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이고, 반기배당은 1년에 2 번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분기배당은 1년에 4번 3개월 단위로 배당금을 지급하고, 월배당은 말 그대로 매월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 비율이 높지 않은데, 배당급을 지급한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연배당입니다. 반면, 미국은 많은 기업이 주주 환원정책의 일환으로 배당을 실시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분기배당 비율이 높습니다. 미국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1년에 4차례는 배당금을 받게 된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종목인 삼성전자는 분기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1년에 4번 배당금이 지급되는데요. 3월 말, 6월 말, 9월 말, 12월 말에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에 대해서 5월 중순, 8월 중순, 11월 중순, 다음년도 4월 중순에 배당금을 지급해줍니다. 삼성전자 배당금 지급일정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된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 삼성전자 배당금 지급일정 정리)
배당금 계산하는 방법
배당금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정리해드립니다. 배당금은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수량에 따라 계산됩니다. 주주총회에서 한 주당 배당금이 결정되면, 주주들은 본인이 보유한 주식 수량에 주당 배당금을 곱한 만큼 배당금을 지급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주라 할 수 있는 삼성전자는 2023년 1,2,3분기에 각각 361원씩 배당금을 책정했습니다. 만약 삼성전자를 200주 보유하고 있는 주주라면 분기마다 72,200원씩 배당금을 지급받았을 것입니다. 4분기 내내 보유하고 있었다면 총 288,800원의 배당금을 받는 셈입니다.
배당금 계산에 있어서는 주주가 주식을 얼마에 매수했는지 평단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보유하고 있는 수량만큼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당금 지급시기
배당금이 최종 결정되면 배당금 지급시기가 기다려지는데요. 주식 배당금 지급시기 역시 기업마다 상이합니다. 연배당 기업을 예로 들어보면, 일반적으로 법인 기업은 12월에 결산을 마치고 결산 후 90일 이내에 주주총회로 배당금을 결정합니다. 그리고 이로부터 1개월 이내에 배당금을 지급하는데요. 달로 환산해서 보면 2~3월 사이에 주주총회가 많이 열리고 3~4월 사이에 배당금이 실제로 지급됩니다.
맺음말
오늘은 주식 배당금 뜻과 배당금 결정과정, 계산방법, 지급주기, 지급일 등 배당투자 관련 기본 개념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주식 배당금은 기업의 이익을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주주들에게는 미래 투자가치를 판단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배당금 규모, 지급주기, 지급시기 등은 기업의 실적과 전략에 따라 상이하므로,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의 배당정책에 대해서 잘 살펴보고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모두의 성공적인 투자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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