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뤠잇경제이슈/대출 뱅킹 신용점수

펫보험 가입하셨나요? 메리츠화재 펫보험 vs 삼성화재 펫보험

by 위캔비그뤠잇 2020. 3. 26.
반응형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의 의미

요즘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정말 많습니다. 친구를 넘어 동반자가 되고 가족이 된 댕댕이와 냥이들. 그런데 강아지와 고양이를 처음 입양하는 순간에 미처 고려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책임감입니다.

반려동물을 키울 때 필요한 책임감이라는 건, 단순히 내가 이 새끼 강아지와 고양이를 잘 먹이고 산책시키고 대소변을 치워주고 키워주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니랍니다. 강아지와 고양이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지금의 귀엽고 예쁜 모습이 점점 사라지고 기력도 줄어들고 아픈 곳도 늘어나고, 그래서 실제로 그만큼 병원비와 약값 부담이 커질 때, 그런 순간마저도 가족을 대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잘 보살펴 주는 것. 그게 진정한 의미에서의 책임감일 거예요.

그래서 반려동물을 키우기로 결정한 분들께 제가 꼭 미리 생각해보면 좋겠다고 요청드리는 부분이 있어요. 10년 가까이 직접 대형견을 키워보면서, 강아지 입양 전에 반드시 고민해봐야 하는 부분이라는 걸 느꼈고, 또 실제로 예상하지 못한 부담으로 고생도 해봤기 때문이랍니다.

 


반려동물 등록제

첫 번째는 반려동물 등록제, 키우고 있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등록하는 거예요.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을 잃어버리거나 유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주택에서 반려의 목적으로 기르는 3개월 이상의 애완견은 지자체에 동믈등록을 해야하는 건데요. 동물병원에서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시술받거나 외장형 무선식별장치나 등록인식표를 부착하는 방법이 있답니다.

반려동물 등록을 하는 이유는 명백해요. 혹시라도 잃어버렸을 때 찾을 수 있는 방법이 되고요. 또 하나, 어려운 상황에서 함부로 유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3개월 이상의 반려견을 키우면서도 등록하고 있지 않은 분들이 많더라구요. 주변에도 보면, 굳이 필요한지 의문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계세요. 또 내장형으로 칩을 체내에 넣는 것에 대한 거리낌을 느끼는 분들도 계시지요. 하지만 정말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면, 더 이상 고민하고 주저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펫보험 가입

두 번째는 갑작스런 사고나 질병, 혹은 노화로 인한 병원비에 대한 마음의 준비입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사람과 달리 동물은 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고, 그래서 동물병원 한 번만 다녀와도 사람이 10번 진료 받는 것과 맞먹는 금액이 나올 만큼 병원비 부담이 큽니다. 혹시 병원 일반 진료시간 마감 후에 긴급 야간진료를 받는다거나 주말에 방문하는 경우는 더 많은 금액이 발생하죠. 병의 원인을 알 수 없어 정밀검사를 하거나 수술이 필요해서 입원치료를 받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랍니다. 적게는 100만원에서부터 수 백 만 원에 이르는 비용이 한 번에 발생할 수 있어요.

반려동물을 위한 공공 의료보험은 없지만, 여러 보험회사에서 다양한 펫보험을 출시했어요. 이런 동물보험에 가입해두는 것이 나중에 발생할 수도 있는 부담을 조금 덜어주는 방법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강아지 보험, 고양이 보험 시장이 많이 커졌다고 하더라구요. 2019년 기준으로 반려동물보험 판매가 2만 건을 넘어섰고, 이런 펫보험을 통해 지급된 보험금액도 112억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또 펫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보험회사도 몇 년 전까지 3개에 그쳤는데 이제는 10개 정도로 다양해졌다고 해요.

 

 

최초의 펫보험, 현대해상 애견보험

강아지 키우는 분들은 기억하실 거예요. 2007년도에 우리나라에서도 처음으로 반려동물보험이 나왔답니다. 현대해상 애견보험이었어요.

물론 그때는 반려동물에 대한 국민 인식이 지금처럼 높은 수준일 때는 아니었어요. 댕댕이나 냥이를 키우는 가정의 숫자도 지금처럼 많지 않을 때였고, '동물에 대한 책임' 부분도 공론화되기 이전이었답니다. 그래서 현대해상 반려동물보험 같은 경우에는 크게 조명받지 못했어요.

 

점점 확대되는 애견시장

하지만 이제는 다들 아시다시피 반려동물 시장이 많이 커졌죠. 점점 시장은 확대되고,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상품들이 개발, 출시되고 있답니다. 강아지 사료, 강아지 간식은 물론이고, 강아지 옷, 강아지 신발, 강아지 장난감 등 애견용품의 스펙트럼이 정말 넓어졌어요.

대형 애견용품매장에 방문해보시면 알 수 있어요. 국내 상품도 좋은 게 많지만, 애견 시장이 훨씬 일찍부터 발달한 미국과 유럽에서 수입된 제품들도 정말 좋은 게 많아요. 가격에 크게 영향받지 않고 좋은 물건, 좋은 간식을 사려는 소비자도 늘었답니다.

펫보험도 그런 영향을 받고 있어요.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우기로 결정한 이상, 제대로 책임지겠다는 의식 있는 주인들이 점점 늘고 있기 때문이에요.

 

아직은 미미한 펫보험 가입률

펫보험 시장도 많이 성장했습니다. 보험사들이 보장 범위를 넓힌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했고, 그만큼 보험가입자도 늘고 보험지급사례도 많아졌습니다.

해외로 시선을 돌려보면, 선진국의 경우 반려동물의 보험가입률이 높은 편이에요. 스웨덴 40%, 영국 20%, 미국 10% 등의 가입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는 어느 정도일까요? 우리나라 전체 반려동물 숫자에 비하면 펫보험 가입률은 0.25% 수준으로 매우 낮아요. 앞서 소개한 선진국들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수치입니다.

글 서두에서도 설명했듯이 펫보험은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한 좋은 수단이 되어줄 수 있는데요. 하지만 꼭 주인에게만 좋은 것은 아니랍니다. 동물들이 아플 때 너무 큰 부담없이 치료할 수 있어야, 아프다는 이유로 버려지고 방치되는 동물의 숫자가 줄어들 수 있어요. 사회적으로도 꼭 필요한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펫보험의 단점을 극복한 보험들

그러다 그동안 펫보험 가입률이 낮았던 데도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보험료가 비싸고 보장범위가 넓지 않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 치료 이후에 보험금을 청구하는 방법도 까다로운 편이었어요.

최근에는 이런 펫보험의 단점을 극복하고 좀 더 소비자 친화적인 보험들이 많이 출시되었어요. 가장 중요한 건 보장범위인데, 동물들이 가장 많이 겪는 질환이 보장범위에 포함된 것이죠. 고관절 질환, 피부질환, 구강질환 등은 거의 기본으로 보장이 되고 있습니다. 또 보장연령도 만 20세까지로 늘었습니다.

 

메리츠화재 펫보험 - 펫퍼민트

펫보험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상품은 메리츠화재에서 출시된 '(무)펫퍼민트'일 거예요. 특히 이 상품은 펫퍼민트 Dog&Puppy와 펫퍼민트 Cat으로 나눠져있답니다. 강아지보험과 고양이보험을 나누어 그에 맞게 따로 보장하고 있어요.

 

* 메리즈화재 강아지보험

 

 

* 메리츠화재 고양이보험

 


삼성화재 펫보험 - 애니펫

삼성화재 펫보험도 반려견보험과 반려묘보험으로 나뉘어져있어요. 역시 기본 보장범위를 넓혔고, 20세까지 보장하고 있답니다.

 

* 삼성화재 반려견보험

 

말티즈 예상 보험료 비교

2020년 1월 1일 생 말티즈로 두 상품에 가입해보면 메리즈화재는 월 42,000원 정도를 부담하게 되고 보장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삼성화재는 월 28,000원 정도를 부담하게 되고 보장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각각 사이트에 들어가면 미리 보험료 계산을 해볼 수 있습니다. 견종과 나이에 따라서 월 납입 보험료는 많게는 2만원까지도 차이가 있고, 통상 2만원에서 4만원 사이로 보험료가 책정됩니다.

사랑하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건강을 지켜주고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펫보험 가입 꼭 고민해보셨으면 합니다. 자세한 보장내역을 비교해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