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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뤠잇경제이슈/주식

ETF 뜻, ETF 명칭 이해, ETF 투자의 장단점

by 위캔비그뤠잇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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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뜻을 정리합니다. 이제 막 주식투자에 발을 들인 초보투자자들이 초기에 많이 궁금해하는 개념 중 하나가 바로 ETF 입니다. ETF 투자는 개별기업 종목분석 및 매수시점 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 추세를 따라가는 안정적인 투자상품을 선호하는 분들, 장기적으로 꾸준히 모아나가는 적립식 투자를 하고 싶은 분들께 적합한 투자 방법인데요. ETF 투자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ETF란 무엇인지 자세하게 정리해봅니다. 

 

ETF 뜻

 

 


ETF 뜻

우선 ETF 뜻부터 살펴봅니다. ETF란 Exchange Traded Funds 앞글자를 딴 약자로, 우리말로는 상장지수펀드라고 번역되고 있습니다. 주식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펀드로, 마치 개별기업 주식종목을 매매하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종목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ETF는 하나의 기업이 아닌 다수의 기업의 주가 움직임에 수익률이 연동되게끔 설계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단일기업 주가를 추종하는 ETF 종목도 출시가 되긴 했지만, 보통은 여러 기업이 포함되어 있어서 분산 투자를 하는 효과를 가질 수 있는 상품입니다.  

좀 더 쉽게 말씀드리면, ETF란 특정 섹터와 관련된 개별 종목들을 하나로 모아놓은 일종의 세트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글로벌수소 ETF를 보유한다는 것은 국제적인 수소 기업 및 친환경 기업  종목을 골고루 조금씩 보유하는 것과 같습니다. 또 미국 테크 TOP10 ETF를 보유한다는 것은 미국 기술주 상위 10개 종목을 골고루 보유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처럼 어느 ETF 종목을 매수하는 것은 그 ETF 구성종목에 포함된 다수의 기업을 조금씩 분산 매수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가집니다. 

 

 


ETF 역사

ETF 역사를 살펴보려면 미국 시장을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ETF는 미국에서부터 시작된 금융상품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증시에 최초로 상장된 ETF는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도록 만들어진 SPDR ETF 였습니다. 전 세계에서 최초로 출시된 ETF 상품인 것이죠. 

국내에서는 2002년 10월에 첫 ETF 상품이 나왔습니다. 코스피200 지수와 코스피 50 지수를 추종하는 4개의 상품이 동시에 상장되었습니다. 국내 외에도 북미, 유럽,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 다양한 ETF 상품을 만나볼 수 있고요. ETF에 투자하는 투자자 숫자 및 종목 비중 역시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ETF 관심 가진 한국 투자자

국내 투자자들이 ETF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시기가 있습니다. 바로 2011년 유럽발 재정위기 때였는데요. 몇 차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투자자들은 투자의 안정성을 높이는 투자방법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개별 종목을 직접 일일이 분석하여 적당한 매수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고, 좋은 시기에 좋은 종목에 진입했다고 하더라도 글로벌 위기 같은 악재 속에서는 개별 종목의 타격이 너무 크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국내 투자자들은 개별 기업 종목을 선택하여 보유하는 것보다 전체 지수에 투자하거나 특정 섹터 전체에 투자하는 것이 좀 더 안정적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 이후 코로나 위기와 2023년 현재 위기를 겪으면서, ETF 투자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개별 기업의 변동성 리스크를 줄이고 전체 지수나 섹터 전체에 분산 투자하는 것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키움증권 ETF

 

 


ETF 구성종목

ETF 투자를 시작하려면 일단 ETF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상품인지 ETF 구성종목을 이해해야 합니다. 구성종목을 볼 수 있어야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ETF는 복수의 개별종목으로 구성되는데, 각 ETF마다 구성종목이 상이합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2차전지 ETF라고 해도 자산운용사마다 서로 다른 개별 종목을 서로 다른 비중으로 구성합니다. 반도체 ETF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동일한 섹터나 테마 내에서도 ETF 구성은 상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ETF 이름만 보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ETF가 어떤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ETF 투자를 하려고 한다면 2가지 결정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첫째, 어떤 지수나 섹터에 투자하고자 하는지를 결정합니다. 둘째, 해당 지수나 섹터를 추종하는 ETF 중에서 좀 더 구성종목이 마음에 드는 자산운용사 상품을 선택합니다.

ETF 투자방법

 

 


ETF 명칭 이해

ETF 명칭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TF 이름 속에는 여러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실제 ETF 상품을 가지고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위에서 잠시 2차전지 이야기를 했었기 때문에 KODEX 2차전지산업 ETF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우선 맨 앞에 써있는 KODEX는 해당 ETF 상품을 만든 자산운용사를 나타냅니다. 삼성자산운용에서 만든 ETF 앞에는 KODEX라고 약자가 붙어있습니다. 참고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삼성자산운용은 KODEX, 한국투자신탁운용은 KINDEX,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케이비자산운용은 KBSTAR 라고 쓰여있습니다. ETF 이름만 봐도 해당 상품을 만든 자산운용사가 어딘지 알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 뒤에 써있는 2차전지산업은 해당 ETF 상품이 어떤 지수, 섹터, 테마를 다루는지 보여줍니다. 이 종목은 2차전지와 관련된 종목이 모여있을 거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고요. 실제로 전체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LG화학, 삼성SDI,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SK이노베이션, SK아이이테크놀로지, 엘앤에프, 일진머티리얼즈, 씨아이에스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엔 KODEX 미국S&P500TR ETF 이름을 살펴보겠습니다. 맨 앞에 보이는 KODEX는 삼성자산운용을 의미합니다. 그 뒤에 미국S&P500은 이 상품이 미국S&P500 지수를 추종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미국S&P500 지수가 오르면 ETF 가격도 오르고, 미국S&P500 지수가 내리면 미국S&P500 가격도 내려가도록 연동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TR이라는 용어가 보이는데요. TR은 분배금을 투자자에게 나눠주지 않고 모두 재투자하는 상품이라는 뜻입니다. ETF를 보유하고 있으면, 개별종목의 배당금처럼 ETF 분배금이라는 것을 받을 수 있는데, 이걸 돌려받지 않고 전부 상품 운용에 재반영하는 종목입니다.

 



ETF 투자 장점

그럼 이런 ETF 투자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앞서서 몇 차례 말씀드린 것처럼 ETF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분산투자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개별 종목이 아니라 다수의 종목에 분산 투자하기 때문에 리스크도 함께 분산됩니다. 

이 외에도 큰 장점이 있는데, 바로 가격입니다. ETF는 대체로 소액투자가 가능합니다. 한 주에 2~30만원을 넘는 대형 개별 종목들이 참 많지요. 국내는 물론이고 특히 미국 대표종목들 가운데 덩치가 큰 대형주가 많습니다. 1주, 2주 물량을 늘리는 게 쉽지만은 않은 종목들이죠. 반면 ETF는 1~2만원대로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회초년생이나 미성년들이 처음 투자를 시작할 때 ETF를 많이 고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목돈으로 규모 있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저축하듯이 적립식으로 조금씩 조금씩 모아나가는 투자를 하고 있다면, 소액의 ETF 투자가 좋은 대안이 됩니다. 

 


ETF 투자 단점

ETF 투자 단점도 있습니다. 분산 투자가 되어있는 만큼 개별 기업의 단기적 수익 상승률을 그대로 가져갈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의 주가가 연일 전고점을 뚫으며 큰폭으로 상승했다고 가정해봅시다. 해당 종목을 가지고 있었다면 2배, 5배, 10배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해당 종목이 포함된 ETF를 가지고 있었다면 그 수익률은 종목 비중만큼만 반영됩니다. ETF를 구성하는 개별종목 전체가 상승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하나의 개별종목이 아무리 많이 올랐다고 하더라도 ETF 가격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입니다. 



맺음말

오늘은 ETF 뜻과 함께 ETF 이름을 이해하는 방법과 ETF 투자의 장단점을 살펴보았습니다. 모든 투자가 그러하듯, 주식투자에서도 개인의 성향과 재정여건이 종목을 선정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누군가는 단타로 수익실현에 집중하고, 누군가는 꾸준하게 장기적립식 투자를 선호합니다. 또 시세차익은 고려하지 않고 배당투자만 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배당은 신경쓰지 않고 성장주에 집중하기도 합니다. 

이 글은 특정 종목을 추천하는 글이 아닙니다. 다만 주식투자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어서 개별종목 분석과 매수시점을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라면, 미국 S&P500 지수 같은 대형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을 적금처럼 부어나가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미래 성장가치가 확실히 있다고 여겨지는 섹터의 ETF를 장기간 소액으로 모아나가도 좋습니다. 이 글이 ETF 개념을 이해하여 올바른 ETF 투자생활을 이어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의 성공적인 투자생활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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