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청약 참여를 위한 사전준비 3가지 (청약일정 알림받기, 증권사 계좌개설, 실투자금 분배)

잠잠했던 공모주 청약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주목할 만한 공모주 청약 건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소위 대어급 기업들의 IPO가 예정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반기 대어급 공모주 청약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준비해야 하는 사항들이 있습니다. 그동안 공모주 청약 경험이 많았다면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지만 공모주 투자 초보자라면 다음 사항을 준비해야 합니다.

 

 

 

1. 공모주 청약 일정 확인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일단 공모주 청약 일정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기업이 어느 시기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지 사전에 알고 있어야, 기업에 대한 조사를 통해 해당 청약에 참여할지 말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공모주 청약 일정을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일일이 확인하는 것도 물론 가능하지만, 보통은 토스 공모주청약 알림서비스 혹은 카카오뱅크 공모주청약 알림받기를 이용합니다.

둘 다 간단히 신청만 해놓으면 앞으로 다가오는 청약 일정을 앱 혹은 카톡메시지로 알림을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주요 청약 일정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증권사 계좌 만들기

대부분 개인투자자들은 주로 이용하는 메인 증권계좌 2,3개 정도를 활용합니다. 물론 더 다양하게 포트폴리오 관리를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키움증권 삼성증권 같은 메인 증권사 계좌만 운용해도 충분하기 때문에, 다양한 계좌를 관리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공모주 청약을 위해서는 더 많은 증권사 계좌가 필요합니다.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증권사 계좌가 개설되어 있어야 합니다. 공모주 청약 주관사가 정해지면 해당 증권사 계좌가 있어야지만 청약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반기 대어급 기업들의 IPO 일정 발표된 내용들만 몇 개 살펴봐도 기업공개를 주관하고 있는 증권사가 모두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각기 다른 이들 증권사의 계좌 개설이 필수라는 뜻입니다. 

증권사 계좌를 당일에 개설해서 청약에 참여할 수는 없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계좌개설을 마쳐놓아야 하고, 가능하면 평상시에 증권사 계좌개설 이벤트를 잘 활용해서 만들어놓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계좌를 만들지 않은 증권사에서 특별히 혜택이 좋은 가입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하면, 일단 가입을 해놓는 것이 좋다는 뜻입니다.

3. 실투자금 결정

하반기 IPO 일정을 참고해서 청약에 참여하고 싶은 기업을 결정하고, 해당 기업 IPO 주관사의 계좌까지 개설을 했다면, 몇 주나 얼만큼 청약을 넣을지 실투자금을 결정해야 합니다.

각 청약 기업마다 공모주 청약의 최소 청약주식수와 주당 청약증거금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청약 규모를 결정하고 미리 투자금을 분배해야 합니다. 

청약할 때는 (최소 청약주식수 X 공모가) X 0.5 만큼 청약증거금을 넣어두어야 합니다. 나중에 청약에 당첨되면 나머지 0.5도 입금해야 합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은 비슷한 시기에 여러 개의 기업에 동시다발적으로 참여하는데요. 더 좋은 기업에 청약할 자금을 다른 기업에 투자했다가 발이 묶이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서 실투자금 분배를 잘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에 내가 초보투자자라면 가진 자금을 한곳에 올인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초반에는 일단 공모주 청약 경험을 다양하게 쌓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최소 청약주식수 만큼씩 참여 경험을 쌓은 후에, 나중에 다가오는 진짜 좋은 기회에 올인해도 좋습니다. 모든 투자가 그렇듯이 공모주 청약 역시 경험치를 계속 쌓아야 감이 올라갑니다. 처음에는 소액으로 시작해서 점점 더 큰 금액으로 도전해보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