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준비 20억 필요, 2025년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 분석

노후 준비에 어려움이 없으려면 20억 자산이 필요하다는 한 보고서 내용이 발표됐습니다. 하나금융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 2025'에 따르면, 금융소비자들은 노후 준비를 위해 약 20억원의 자산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최근 3년 내 결혼한 신혼부부들의 평균 결혼비용은 약 2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하나금융연구소의 보고서 내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1. 금융 자산 변화와 투자 성향

코로나19 시기인 2022년에는 저축성 자산은 금융자산의 42%를 차지했으나, 금리 상승으로 2023년에는 45%로 증가했습니다. 2024년에는 평균 금융자산이 1억원을 초과했으며, 투자상품 비중은 31%로 확대되었습니다. 특히 금융소비자들은 예적금뿐만 아니라 실속 있는 투자상품과 해외 금융상품에 대한 가입 의향이 높아졌습니다. 해외주식 선호도가 국내주식을 초과했으며, 가상자산에 대한 신규 거래 의향은 2023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2. 디지털 채널의 확산과 영업점 이용 감소

금융소비자들은 금융 거래 시 90% 이상이 모바일 채널을 사용하고 있으며, 영업점 이용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31%에 그쳤습니다. 자동화기기 이용률도 2022년 62%에서 2024년에는 48%로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들은 디지털 채널을 통해 대체 가능한 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영업점 방문을 통해 거래 현황을 확인하는 소비자가 많아, 영업점의 존재가 여전히 중요함을 보여줍니다.

 

 

3. 은행 선택과 거래 이탈

금융소비자들은 평균 4.6개의 은행을 복수로 이용하며, 은행에 대한 충성도는 최근 3년간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약 60%의 소비자들은 거래은행을 이탈한 경험이 있으며, 이는 '불만'보다는 '개인적 상황'이나 '타행 대비 열위' 때문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중은행 간 서비스는 대부분 비슷해졌지만, 금융소비자들은 조금 더 나은 조건을 찾아 적극적으로 은행을 변경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거래은행에 금융자산의 53~54%를 예치하는 비중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4. 결혼과 금융 계획

결혼을 고려하는 이들은 주택 자금 마련과 투자 종자돈에 적극적으로 저축하고 있으며, 결혼 예정자들은 평균 2억3천만원의 결혼비용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신혼부부의 50% 이상은 결혼자금을 대출로 충당했으며, 결혼 예정자들은 더 많은 대출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비혼자는 노후 대비와 보험의 필요성을 더욱 인식하고 있으며, 여가와 취미를 위한 저축에도 더 적극적입니다.

 

 

5. 노후 준비와 자산 운용

기혼 가구의 90%는 노후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기혼 가구의 평균 총자산은 약 7억원입니다. 그러나 노후 준비가 충분하다고 인식한 가구는 총자산이 약 18억6천만원으로 평균의 2배를 넘습니다. 노후 대비 자산으로는 부동산, 투자상품, 개인연금을 적극 활용할 의향이 높지만, 노후 준비가 부족한 경우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주택연금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금융자산 운용 시, 노후 대비 저축을 별도로 마련하고 개인연금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합니다.

 

 

맺음말

이번 글에서는 노후 준비에 20억 자산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하나금융연구소의 보고서를 살펴보았습니다. 특히 노후 준비가 부족할 수록 국민연금 같은 공적연금과 주택연금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보고서 내용은 금융기관 종사자 뿐만 아니라 일반 금융소비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전해주는데요. 자신의 노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어떤 식으로 노후 준비를 해나갈지 계획해보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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