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금 순위 경쟁 심화, 국내 증권사 퇴직연금 적립액 100조 원 돌파

개인연금 순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2024년 국내 증권사들의 퇴직연금 적립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서면서, 업계 내 경쟁이 한층 뜨거워졌습니다. 부동의 1위 미래에셋증권 다음으로, 2위는 현대차증권이고요. 이 뒤로 3위와 4위에 위치한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의 격차가 좁혀지면서, 이들 두 증권사의 순위 변동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개인연금 순위 및 각 증권사별 연금유형별 적립액 규모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신규 개인연금 가입 고려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국내 증권사 퇴직연금 적립액 현황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2024년 말 국내 증권사 14곳의 퇴직연금 적립액은 총 103조9257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분기(96조5328억 원) 대비 7조3929억 원(7.7%) 증가한 수치입니다. 증권사들 간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으며, 특히 주요 증권사들의 성장률과 적립액 차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 국내 증권사별 퇴직연금 적립액 순위

 

(1) 부동의 1위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적립액 1위는 여전히 미래에셋증권이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증권사 적립액의 약 28%를 차지하는 29조1945억 원에 달합니다. 이는 전분기(27조3755억 원) 대비 6.6% 증가한 수치입니다. 

 

(2) 2위 현대차증권

2위는 현대차증권으로, 적립액은 17조5151억 원에 달하며 4.2% 증가했습니다.

 

(3) 치열한 자리싸움 3위와 4위

3위와 4위는 각각 한국투자증권(15조8148억 원)과 삼성증권(15조3857억 원)으로, 두 회사는 각각 9.2%, 9.0%씩 성장하며 격차를 좁혔습니다. 특히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액 차이는 4291억 원으로, 2023년 말 9522억 원에서 5231억 원이나 줄어들었습니다.

 

삼성증권은 2021년에 퇴직연금 최초로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를 무료화한 ‘다이렉트 IRP’를 출시하며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서류 작성 없이 DC형 계좌 개설이 가능한 ‘삼성증권 3분 DC’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디지털연금부를 신설하고, 카카오뱅크 등 대형 금융 플랫폼과 IRP 계좌 개설 제휴를 확대했습니다. 올해에는 로보어드바이저(RA)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3. 퇴직연금 유형별 적립액 순위

 

(1) 확정급여형 DB

퇴직연금 유형별로 보면, 확정급여형(DB)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이 선두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의 DB형 적립액은 7조4137억 원으로, 증권업계 1위인 미래에셋증권(6조3058억 원)을 초과하며 삼성증권(4조1289억 원)의 약 1.8배에 달합니다.

 

(2) 확정기여형 DC, 개인형 퇴직연금 IRP

반면,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는 삼성증권이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DC형에서 4조9545억 원, IRP에서 6조3023억 원을 기록하며 두 분야에서 모두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의 DC형과 IRP 적립액은 각각 3조8009억 원, 4조6002억 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를 보였습니다.

 

 

맺음말

2024년 국내 증권사 퇴직연금 적립액은 100조 원을 돌파하며 업계 내 경쟁을 한층 강화시켰습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IRP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며, 각사의 전략적 변화와 혁신적인 서비스가 향후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퇴직연금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더 나은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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