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아동돌봄쿠폰 아이행복카드에 지급, 성남시 과천시는 지역화폐로 지급

보건복지부 발표, 아동돌봄쿠폰

코로나19로 인한 아동양육에 따란 결제적 부담을 줄이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정부가 한시적으로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하기로 발표했습니다.

2020년 3월 기준으로 만 7세 미만의 아동이 지원대상으로 현재 아동수당 수급대상자인 아동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현재 기준으로 약 263만명 아동이 여기에 해당되고, 가구수로는 200만 여 가구입니다. 아동수당을 받고 만 7세 미만의 어린이 전부가 그 대상입니다.

아동 1인 기준으로 매달 10만원씩 총 40만원 상당의 지역상품권 등이 지급되는데, 총 1조 539억원 가량의 추경예산이 투입되어야 하는 규모입니다.

아동돌봄쿠폰은 각 지자체 여건에 따라 상이한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지급 방식은 크게 3가지 형태입니다. 전자상품권(바우처), 지역 전자화폐, 종이상품권 형태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지급방식 3가지, 지자체별로 상이

보건복지부는 발표에 앞서, 전국의 229개 시군구 지방자치단체를 사전조사해 희망하는 지급 방식에 대한 통계를 내보았는데요. 서울 25개 자치구를 포함한 192개의 지자체가 전자상품권 바우처 형태를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9개 지역이 지역전자화폐를 사용하고, 28개 지역이 종이상품권을 사용할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물론, 4월 실제 집행을 앞두고 각 지자체별 구체적인 지급 방식은 변경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전자상품권으로 지급

지자체들 대부분이 전자상품권 바우처 형태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아동수당 대상자들이 쓰고 있는 아이행복카드, 국민행복카드에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카드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에는 지역주민의 신청이 따로 필요하지 않고, 기존의 아동수당 전산망을 통해 자동으로 지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가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좁은 실내 공간에 신청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여 코로나19 방역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지급 즉시 카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편리한 측면도 있습니다.

전자상품권을 택한 지역들은 4월 3일부터 대상자들에게 개별적으로 문자 연락을 하여, 포인트 지급 카드 및 사용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각 지역 상황에 따라 일자에 차등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지역전자화폐로 지급

기존의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대전시 대덕구, 경기 성남시, 구리시, 과천시, 강원도 강릉시, 충남 아산시, 전남 영광군, 경북 칠곡군, 경남 함안군 등 9개 지역이 여기에 속합니다.

대표적으로 몇 지역만 살펴보면, 경기도 성남시 같은 경우, 성남시 아동수당 체크 카드에 성남사랑상품권을 지급하고, 경기도 과천시의 경우, 카드 지급 후 카드에 과천토리 상품권 충전해주는 방식이 될 것입니다. 경기도 구리시는 구리사랑카드에 충전해주는 방식, 강원도 강릉시도 강릉페이 카드에 충천해주는 방식이 될 예정입니다. 전남 영광군과 경항 함안군은 각각 영광사랑상품권 기프트 카드, 함안사랑상품권 기프트카드를 지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지역은 종이상품권 지급

지류로된 종이상품권을 지급하는 곳도 있습니다. 강원도 태백시, 삼척시, 정선군, 고성군, 충남 금산군, 서천군, 청양군, 예산군, 전북 남원시, 김제시, 전남 장흥군, 강진군, 장성군, 완도군, 신안군, 경북 안동시, 영천시, 군위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청도군, 고령군, 예천군, 봉화군, 경남 창녕군 등 28개 지역입니다.

해당 지역의 아동수당 대상자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종이상품권을 수령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